Physical Tool Game Prototype Trailer , The Bag : Days In Colors
A downloadable game
스토리형 물리 게임 : The Bag - "Days In Colors"
익숙하던 물건이 다른 용도로 보일 때 우리는 호기심을 느낍니다. 특히 어디에나 가지고 다니면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가방’이라는 물건을 더더욱 그러합니다. 평범해 보이는 가방속에서 펼쳐지는 4개의 다른 방, 그리고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아낸 ‘Days In Colors’는 짧은 4개의 이야기들을 통해 사람안에 있는 여러 가지 모습을 색을 테마로 표현합니다. 그리고 4개의 이야기들을 따라가면서 이야기를 추론해 4개의 방에 있는 장면을 완성하는 퍼즐을 풉니다.
짧막한 일상 일기로 쓰여진 이야기들을 통해 이 방의 완성된 모습을 추론하고 이 과정에서 이야기에 공감하게 됩니다. 그리고 각 방은 각각 다른 감각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목소리, 터치, 촉감, 자석 등으로 각 방의 분위기를 다양한 감각으로 접하게 하였습니다.
구성요소 :
1. 가방 도면
외관인 가방은 레이저 컷팅으로 제작하였으며 하드보드지를 사용하였습니다. 곳곳에 빈 공간이 있어서 게임 구동 장치들과 방들을 배치 할 수 있습니다.
2. 아두이노 장치
캐릭터를 인지해 각 방의 게임을 진행시키거나 퍼즐을 풀 수 있는 장치입니다. 퍼즐들은 시나리오에서 유추해 방을 완성하는 것이며 음악이나 특정 장치의 회전으로 클리어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방의 특성과 시나리오를 추론해 방을 완성해 게임을 풀면 됩니다.
3. 캐릭터 장치 및 각 방 구성 장치
캐릭터들은 성별과 나이를 특정 할 수 없는 모습으로 구현되어 있으며 각 방에는 방의 특성에 맞는 마이크, 단상, 소풍 아이템, 액체괴물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시나리오의 씬을 구성하는 면들이자 플레이어가 장면의 완성을 유추하고 이에 맞는 이벤트에 쓰입니다.
Days In Colors 는 다양한 성격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는 사람의 이야기를 인터뷰를 통해 모으고 이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흔한 가방을 공간으로 삼아 게임을 구성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캐릭터들과 게임 방식을 스토리 방식이자 의미 전달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다양한 사람의 모습과 혼자만의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시나리오 :
인트로
세상은 나에게 수많은 모습들을 만들어내게 해. 색깔처럼 뚜렷하게.... "DAYS IN COLORS"
빨강
오늘도 밖으로 나선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 하는 건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 같아 떨리지만 목소리를 내어 나를 표현할거야 ‘....아~!’
초록
낯선 사람들 속을 벗어나 돗자리 위에서 나뭇잎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을 느끼면 편안해져.이 곳에 꽃을 심어 더 화사하고 향기롭게 하고 싶다.
노랑
언론과 대중의 쏟아지는 관심들을 받아낸다.
이런 관심이 감사하면서도 가끔은 부담스러워 도망치고 싶어
파랑
바깥에서 너무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어. 아까 본 꽃밭에 있는 꽃이 그림이랑 잘 어울리겠네 .나를 아늑히 감싸주는 물 속과 같은 편안함이 나는 좋아.
이 속에서 내 모습들을 돌아봐. 그리고 내일은 또 다른 색깔들이 오겠지.
게임 원화 :
빨강 방
파란 방
퍼즐해석 :
첫 번째 방인 빨강은 마이크와 스피커, 무대가 있는 방입니다. 여기에 플레이어를 올려두면 방의 퍼즐이 시작됩니다. 글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이곳은 자기를 표현하는 공간이고 그 시작은 목소리입니다.
방에 배치된 마이크에 대고 소리를 내면 음악이 울리면서 방이 클리어 됩니다.
두 번째 방인 초록은 야외 공간입니다. 여기에 플레이어를 올려두고 근처에 놓인 두 가지의 꽃을 방에 채우면 향수가 담긴 모터가 작동해 향수의 분출 방향이 방으로 향합니다. 향수를 분사하면 방이 클리어 됩니다.
세 번째 방인 노랑은 자신이 주목받는 공간입니다. 언론들과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자신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혼란스럽기에 플레이어를 올려두어도 바로 게임이 시작되지는 않습니다. 언론사들 그림을 눌러서 색 조합을 통해 노란색을 찾아내면 클리어됩니다.
네 번 째방인 파랑은 혼자만의 공간입니다. 이곳에서 다양한 삶을 지내느라 힘든 자신을 달랩니다. 장식이 비어있는 그림앞에 초록방의 꽃을 가져다 둔후 버튼장치를 누르면 모터가 돌아서 액체괴물이 담긴 방이 열립니다. 그리고 흘러내리는 액체괴물속에서 편안함을 느낍니다.
플레이 트레일러 : 영상첨부 참조
크레딧 :
게임디자인 및 제작 : 이호원, 김해민
시나리오 인터뷰 : 노신회
제작지원 : 한국예술종합학교 융합예술센터
기획 : 화담
후기 :
게임의 기믹 구현 장치들은 아두이노를 기본으로 사용하였으며 감각을 보여줄 수 있는 재료인 향수, 소리, 액체괴물등을 사용 하였습니다. 아두이노의 경우 캐릭터들이 올라가야 게임이 되게하는 트리거 장치드른 RFID, 자석감지센서 등을 활용하였으며 게임 진행은 터치센서, 소리센서 등을 사용하였습니다.
아쉬운 것은 마지막에 하이라이트로 잡아둔 액체괴물이 제작 후 시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나 굳어버려서 생각했던 것보다는 많이 흘러내리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원래 생각했던 마지막 장면은 액체괴물이 와르르 쏟아지는 것이었는데 지금은 굳어버린채로 조금만 흐르네요. 하지만 게임의 다양한 기믹들을 물리적인 환경에서 스토리 형태로 구현해보려고 한 시도는 성과가 있어서 뜻깊은 작업이었습니다.
아직 프로토타입과 트레일러 정도 제작가능한 구현이지만 이번 융합예술센터 제작지원을 계기로 점차 디벨롭하고자 합니다.
Status | Prototype |
Category | Physical game |
Author | HWADAM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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